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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서평 |

중년의 심리학 노트, 곽소현/박수선
제목 중년의 심리학 노트, 곽소현/박수선
작성자 won-915 (ip:)
  • 작성일 2014-02-06
  • 추천 131 추천 하기
  • 조회수 3436
  • 평점 5점

"삶의 여백을 채우는 깊은 지혜를 갖는 시기,

잠시 쉬어가면서 세번째 청춘을 준비하는 시기,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에너지가 집중되는 시기....

즉, 노년기로만 향하는 꺼져가는 시기가 아니라

삶의 쉽표를 즐기며 세번째 청춘으로 나아가는 시기가 중년기다.

꼭 명심하자. 이러한 변화의 시작은 오직 나로부터 시작되며, 오늘부터 시작해야 함을."

-256p

 

 

누군가가 나에게 10대나 20대로 돌아가고 싶냐는 질문을 던진다면 나는 주저함 없이 "NO"라고 답할 것이다.

10대 20대는 열정과 젊음이며 무엇이든 일룰 수 있는 기회의 시간임은 분명하지만 또 다시 그 때의 무모함과 어리석음으로

돌아가는 일은 나에게 썩 매력적인 것은 아니다. 막 30대를 넘어선 지금의 내가 너무 좋고, 점점 나이듦으로 성숙해져갈

나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점점 나의 40대는 어떠할까? 라는 기대와 고민을 함께 하고 있다.

정말 나는 내가 롤모델을 삼고 있는 분들처럼 성숙하고 멋진 중년의 시기를 보낼 수 있을 것인가?

나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란 고민을 한다. 소년기를 거쳐 청년이 되고, 중년을 넘어 노년이 가는 인생에서

그 하프타임이 될 중년의 시기는 어떤 고민을 하게 될 것이며, 어떻게 살아가야할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지만

누군가에게 콕 집어 물어보기도 어려운 것이었다. 그 고민에 중년의 심리학 노트라는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저자 서문에 이책은 40대, 50대 중년과 멋진 중년을 준비하는 30대를 위한 책이다라는 글귀가 마음에 들었다.

30대의 독자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쓰지는 않으셨구나..라는 생각에 반가운 마음으로 읽어 내려갔다.

2명의 저자가 여자이다 보니 여성중심적인 기술이 많았다. 나는 여자니까 뭐.. 더 좋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30대에 아이를 키우느라 정신없이 보내게 된다. 자기만 바라보며 찾는 아이를 보며

누군가에게 찾는 대상이 되고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며 살다가 문득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게 되고,

더이상 자신을 찾지 않게 될 때 어느덧 내 나이가 아이와 소통하기 어려운 중년에 들어섰음을 인지하게 된다.

인생에서 30대의 시간이 통째로 사라진것 같은 생각이 들게 되는 것은 아무런 생각없이 40대를 맞이하고

중년에 들었을 때에 달가운 기분은 아니리라. 그때에 여성이든, 남성이든 '자기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갖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질문에 스스로에게 말해줄 답이 없는 이들은 많이 방황하게 될 것이다. 인생의 화려한 시절은 다 지나갔는데

자신에게 남겨진 것이 없는 빈 손과 앞으로 그렇게 살 시간이 적지 않음을 피부로 느끼면 누가 방황하지 않을까.

 

이 책은 그렇게 방황하는 중년들을 위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중년들에게 이 책은 그렇게 살아온 것이

당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것, 오히려 그렇게 수고한 당신이 고맙고 잘했다고 말해준다.

그리고 지금부터는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 보지 않겠냐는 제언을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에대한 적용보다는 엄마가 많이 생각났다. 중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우리 엄마는

어떤 마음이실까란 생각을 하게 됐다. 여타 평범한 어머니들과는 조금 다른 색깔을 가진 우리 엄마는, 무거운 것은 절대 본인이 들지 않는다.

자녀인 나와 남동생이 당연히 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계시며 고생한 부모에게 자녀들이 잘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으로

자녀들의 헌신(?)을 요구하신다. 그런데 나는 그런 엄마의 모습이 좋다.

엄마가 어릴적 얼마나 고생하며 우리를 키우셨는지 알기에 그 고생에 우리가 하는 헌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다.

딸 옷보다 엄마 옷을 더 많이 사시고 나보다 더 높은 구두를 신는 엄마가 나는 자랑스럽다.

우리 엄마가 자신의 삶을 살고 계신다는 생각에 그래도 이 책을 읽으며 덜 마음아프지 않았을까.

엄마가 자식에게 목매달지 않으시고 엄마의 인생을 사는 것이 오히려 나에게 더 좋아보이듯

나도 자식에게 최선을 다하지만 각자 독립하여 살게 될 것을 인정하는 삶을 살고자 생각했다.


책에서는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다시한번 생각해 보라고 말한다. 지금껏 가족을 위해 남편과 아내, 자녀를 위해

희생하였다면 이제 남은 삶은 다큰 자녀들 걱정, 가족 걱정은 좀 더 뒤로하고 자신이 행복하다 여기는 일을 하며 살라고 한다.

그 끝맺음으로 끝에선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작성해보라고 한다. 다만 아내와 남편들이 자기만을 위해 살까 걱정되었는지

끊임없이 함께 갈 부부에 대한 부분도 놓치지 않고 말한다. 그래도 중년을 잘 보내고 있는

저자는 어떤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끝까지 안알랴줌이다. ㅠㅠ


이 책은 40대 50대 중년의 고민에 있는 분들에게는 쉽고 잘 읽힐 것 같다.

 자기 이야기 같은 이야기가 많으실 테니까... 하지만 30대가 읽기엔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 경험해 보지 못한 시기에 대한 깊은 면모와 조언을 듣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TV나 드라마에서

간접경험을 할 수 있는 부분들이 대부분이어서 딱히 이럴수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은 부분은 없었던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흘러 나이가 차는 사람이 아니라, 지혜가 쌓이고 경험이 쌓여 깊이있는

성숙한 중년이 되기위해서는 지금 내가 살고 있는 30대의 시간이 참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분들이 지금 하는 고민은 30대에 너무 바쁘게 살아온 결과이며, 부족하다 여기는 부분들은

그 시간속에 잘 채워넣지 못한 원인이기에,

멋진 중년의 시간을 위해 멋진 30대를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하며 책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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